안녕하세요!! 롤스(LOLS)입니다!!

 

볼을 스치고 지나가는 바람이 봄이라는 계절이 빠르게 달구는 요즘입니다.

환절기에 모두들 감기! 조심하시구요~!

 

저는 오늘 올 해 초 매우 핫하고 핫한 영화! 바로!!

『왕과 사는 남자』 의 감상 후기를 포스팅하고자합니다.

 

며칠 전 1천 5백만 관객수를 넘어 역대 최고의 영화로 향해가고 있다는 뉴스를 봤는데요.

저는 충분히 그럴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안 보신 분들이 있다면, 꼭 보세요! 강추강추!!)

 

과연 어떤 이유에서인지?

『왕과 사는 남자』의 관람 포인트 4가지를 포스팅해보고자 합니다.

(본 포스팅은 스포를 포함하고 있으니, 영화 관람 후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순수하게 작품 분석 및 해석 관점에서 본 글을 포스팅하였음을 사전에 말씀드립니다^^)

 

 

영화 정보 (출처 : 네이버)
개봉일
2026-02-04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장르
드라마
국가
대한민국
러닝타임
117분
감독
장항준
주요 배우(배역)
유해진(엄흥도), 박지훈(이홍위), 유지태(한명회),
전미도(매화), 김민(태산)
스토리 한줄 요약
폐위된 이홍위가 유배지 주민들과 함께 생활하며 발생한 에피소드를
픽션으로 재구성한 이야기
공식 예고편 링크

 

1. 유배지 청룡포 = 주요 인물의 최대 이익을 달성할, 최적의 장소.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등장 인물들은 3개 그룹으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왕을 모시려는 자 (청룡포 주민들)

 

왕과 왕족 (이홍위, 매화, 안평대군 등)

 

왕을 쫓는 자 (한명회 등)

 

 

3개 인물 그룹은 각자의 셈법으로 유배지를 결정(유치)하는 것으로 영화가 시작되는데요.

바로 이 셈법의 논리적인 스토리 전개영화 초반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3개 인물그룹의 최대 만족을 충족하는 최적의 장소가 바로! 청룡포였던 것입니다.

 

그럼 청룡포를 원했던 목적이 무엇이었는지? 그룹별 대표 인물을 통해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1. 왕을 모시려는 자 (엄흥도) _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필연적 선택

청룡포 촌장 엄흥도(유해진)는 사냥 중 낙상사고로 산골마을 사람들에 의해 구출됩니다.

그리고 신세계를 보게되죠.

고작 어린아이 생일 잔치인데 동네 잔치를 벌리고 술과 고기가 넘쳐 흐르는 현장을요.

연유를 물어보니 양반 하나가 이 마을로 유배온 후

엄청난 재물(뇌물)이 마을에 유입되었으며,

그 양반에게 글공부를 배운 아이가 과거 장원급제하여

마을이 부유해졌다는 스토리였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청룡포 촌장 엄흥도와 마을 사람들은 마을의 생계를 위해 유배지를 자청하기로 합니다.

촌장 엄흥도에게 청룡포는 마을 주민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해기 위해, 최적의 유배지여야만 했습니다.

 

2. 왕과 왕족 (이홍위) _ 오지 중에 오지를 어쩌면 원했을지도...

이홍위(박지훈, 단종)는 죽을 날만 생각했을 것입니다.

영화 초반부 여러 대사물에 빠지는 장면자살시도로 추리할 수 있습니다.

절망과 죽음만이 머리에 가득한 이홍위는

오지 중에 오지에서 조용히 생을 마감하는 것을 바랬을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었고,

이런 관점에서 청룡포는 최적의 장소였을 것입니다.

(물론 CG의 그녀석 덕분에 절망을 희망으로 극복하지만요?ㅎㅎ)

 

3. 왕을 쫓는 자 (한명회) _ 정적을 제거하기 위한 확실한 명분 필요

영화 후반부에 한명회가 청룡포를 최적의 유배지로 선택한 이유를 직접 말합니다.

오지 중의 오지가 표면적 명분이었지만

실제로는 안평대군의 유배지와 지척인 곳에 이홍위를 유배시켜 그들의 반란을 유도한 후

안평대군과 이홍위라는 정적을 합법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확실한 명분이 필요했습니다.

또한 한명회는 이 무리를 일거에 제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였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쫓는 자' 라는 표현을 쓴 것도 위 내용을 근거로 생각하게 되었답니다.)

 

이처럼 청룡포는 등장인물들의 이해관계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최적의 장소였습니다.

영화의 배경이자, 우리가 청룡포라는 장소가 뇌리에 기억되는 이유!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의지대로 살지 못하는 삶을 아는가? (이홍위 대사 中)

2. CG 그 녀석, 죽은 이홍위를 각성시키다.
노산군의 눈이 달라졌다. 힘 없고 병약했던 눈이, 이 곳에 와서 범의 눈이 되었구나.
한명회 대사 中

 

영화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옥의 티라고 볼 수 있는 CG 그 녀석....ㅎ

그러나 이홍위가 이 녀석을 활로 제압하는 순간이 영화의 스토리를 완전 뒤바꾸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생각합니다.

 

이홍위는 호랑이 이마에 화살을 명중시켜 마을사람들을 구원합니다.

동시에 이홍위는 스스로를 구원합니다. 굳은 결의에 찬 눈빛으로 한동안 정적이 흘렀으니까요.

그 눈빛은 위 대사처럼 그의 정적인 한명회조차 식겁하게 만드니까요.

 

제가 왜? 영화의 스토리를 극적으로 바꾸는 순간이라 말했을까요?

이 장면 이후로 이홍위가 영화의 전면에 등장하여 (마치 주인공처럼) 영화의 스토리를 이끌기 때문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 대표적인 장면이 바로!!

 

3. 각성한 이홍위, 식구(食口)의 진짜 의미를 관객에게 보여주다

범을 잡아 마을사람들을 구한 이홍위는 청룡포 마을사람들 모두를 대면하여 (심지어 어린이까지) 식사를 합니다. 이때 본인의 밥을 한 숟갈 덜어, 마을사람들에게 나눠줍니다. 또한 웃음을 되찾죠.

이는 이홍위가 이전과 다른 캐릭터로 영화의 전면부에 등장함을 의미하는 대표적 장면입니다.

영화가 새로운 전개로 스토리가 흘러가게 되는 대표적인 장면이라 볼 수 있습니다.

 

식구의 한자는 식(食)과 구(口)로, 뜻은 한 집에서 함께 살며 끼니를 같이하는 사람, 즉 가족 구성원을 가리키는 말로 설명됩니다. 꼭 가족이 아니더라도 누군가와 밥 한 끼 먹었다는 것은 친밀함의 상징이기도 하죠.

 

밥 한 숟갈의 인정(人情)을 실천한 이홍위를 보며 관객들은 깊은 공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이 행위들은 아이러니하게도

비극적 결말의 복선으로, 더 극적인 슬픔을 유발하는 하나의 장치입니다.

 

부디 그대 손으로 강을 건너게 해달라 (이홍위 대사 中)

4. 이홍위와 물의 연관성, 비극적 결말의 복선 및 증거

 

이홍위는 이상하게도 물과 관련된 씬이 많습니다. 몇가지 정리해보면

 

  • 청룡포 진입 시 강물에 빠짐
  • 절벽에서 강으로 떨어져 자살 시도
  • 안평대군의 서신을 받고 물가에서 고민
  • 빼앗긴 왕위를 되찾기 위해 청룡포를 떠나는 날에 폭우
  • 시신이 강물에 버려짐

 

특히 주목할 장면은 청룡포 진입 시 물에 빠진 장면입니다.

이는 이홍위의 어린나이에 왕이된 순간부터 폐위되어 귀양오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은 그의 인생을 보여주는 장면이자, 그가 물에서 죽을 것이라는 복선을 동시에 의미합니다.

(영화 말미에 깨달았어요)

 

어쩌면 거스를 수 없는 운명에 휩쓸려 그 운명을 극복하지 못한,

쓸쓸히 생을 마감해야했던 이홍위의 인생을

물에 적셔진 이홍위를 통해 은유적으로 표현하고자 한

감독의 의도가 아니었을까? 합니다.

 

 
차갑지요? 나갑시다.. 따뜻한데로 갑시다..

    엄흥도 대사 中

마지막으로 저의 관람후기를 간단히 요약하며 포스팅을 마무리해보려합니다.

 

  1. 승자 입장이 아닌 패자 입장의 역사를 영화 소재로 다룸
  2. 인정(人情)이라는 핵심 키워드로 공감 및 감동을 선사한 영화

 

차가운 일상속에 잠시나마 따스함을 느껴보시면 어떨까요?ㅎㅎ

이상으로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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